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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정리 등을 담당하는 오토바이 순찰대는 남성 경찰의 영역으로 알려졌는데요,

3년째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누비는 여경이 있어 화제입니다.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번영 사거리 교통정체, 조치 바람"

명령을 받은 오토바이 순찰대가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선글라스와 부츠로 무장한 순찰대원 가운데 체구가 왜소한 대원이 눈에 띕니다.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김은미 경사입니다.

<인터뷰> 이수영(울산시 중구) : "여자분인줄도 몰랐는데 여자분이 오토바이 타시는 거 보니까 신기하고 멋있는 것 같아요."

4백 킬로그램이 넘는 무게 때문에 남자들도 타기 힘들다는 오토바이를 3년째 몰고 있는 베테랑 대원입니다.

<인터뷰> 김은미(울산경찰청 교통불편 신속대응팀) : "예전에 오토바이 순찰대 지원 근무를 나가게 됐는데 그 때 오토바이 기어 넣는 소리, 그 '찰칵'거리는 소리가 좋아서 그 때부터 타게 됐습니다."

강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 체중을 늘리고 1시간 넘게 자전거로 출퇴근합니다.

사계절 내내 도로 위 먼지와 싸워야 하지만 힘든 만큼 보람도 큽니다.

김 경사의 꿈은 순찰대 여경 후배를 키우는 겁니다.

<인터뷰> 김은미(울산경찰청 교통불편 신속대응팀) : "저희 여경들도 '외근 괜찮네, 매력있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그런 후배 양성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전국의 오토바이 순찰대에 근무하는 여경은 3명, 김 경사는 하루하루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