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융완화’ 문구 20개월 만에 삭제_승리한 선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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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방향 결정문.."물가 상승압력 지속될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인상하면서 채소류 가격 폭등에서 비롯한 물가 불안을 인상 사유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지난해 4월부터 사용해 온 `금융완화 기조'라는 문구를 20개월만에 삭제, 그 배경이 주목된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더욱 높아졌다"며 "앞으로 채소류가격의 안정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나 경기 상승이 이어지고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방의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하락폭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은 금통위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에서 2.50%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도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주요국 경기 및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이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내경기는 설비투자가 주춤하였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가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더욱 높아졌다. 앞으로 채소류가격의 안정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나 경기상승이 이어지고 국제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지방의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하락폭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증권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였으며 장기시장금리는 큰 폭 하락 후 높은 물가상승률의 영향 등으로 반등하였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비교적 큰 폭의 증가를 지속하였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행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