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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저유물을 발굴 즉시 보존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충남 태안에 세워집니다. 국내 모든 해저 유물을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 한 곳에서 처리하던 국내 수중 고고학 시스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이후, 고려청자 등 해저유물 2만 여 점이 인양됐고 현재도 발굴 작업이 진행중인 충남 태안에서 유물보존처리장 건립이 시작됐습니다. 해저유물 발굴 현장에 연구 기능을 갖춘 유물 보존 처리장이 세워지는 것은 국내 수중고고학이 시작된 이래 30여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진태구(충남 태안 군수): "군민 모두가 한 마음이 돼서 지금까지 이 일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래서 이 연구소는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우리가 염원하는 데로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중유물 발굴권한과 처리 기능을 갖고 있는 곳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태안에서 건져올린 유물을 목포로 옮기는데 드는 시간과 이에 따른 유물 변질 우려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내년 3월부터 갓 건져올린 해저유물을 현장에서 보존처리하게 됩니다. 문화재청은 태안 유물보존처리장 건립이 서해와 남해를 가르는 권역별 유물전시관 건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성낙준(국립해양유물전시관): "군산을 경계로 해서 호남지역과 충청을 포함한 이북 지역으로 구분해서 관할구역을 설정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고려청자 대량 발굴현장에서 10여 km 떨어진 해안가에 지어질 보존처리장은 국비 17억 원이 투입돼 탈염처리시설은 내년에 연구시설은 오는 2천9년 완공됩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