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유엔 사무총장, 종교적 관용·기후 대응 촉구_세상의 소금 베투 게데스_krvip

교황·유엔 사무총장, 종교적 관용·기후 대응 촉구_당첨쿠폰_krvip

프란치스코 교황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20일 종교적인 관용과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dpa 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바티칸에서 만나 회담한 뒤 합동 영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교황은 "여러 종교의 신자들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박해를 받을 때 우리는 반대 방향으로 돌아설 수 없으며 돌아서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증오와 폭력, 억압, 극단주의, 맹목적인 광신주의를 선동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을 강제로 추방하고 소외시키기 위해 종교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대인들이 회당 안에서 살해되며, 무슬림이 사원에서 총에 맞고 쓰러지고 그들의 종교 유적지가 파괴되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다"며,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증오를 없애기 위해 무언가를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에 대해서도 "모든 나라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는 과학계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우리에게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