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연이틀 국회 압박…한국당 “청와대가 정쟁 유발”_카지노 음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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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 도입에 대한 국민 청원에 응답하는 형식을 통해 국회 파행을 거듭 문제 삼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정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1만여 명이 참여해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 도입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 청원, 청와대가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복기왕 정무비서관은 대통령이나 자치단체장과 달리 유독 국회의원만 소환 장치가 없는 건 납득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복기왕/청와대 정무비서관 : "국회가 일을 하지 않아도, 어떤 중대한 상황이 벌어져도 주권자인 국민은 국회의원을 견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당과 민주당 해산청구 청원에 대해 '국민의 질책'이라는 응답을 내놓은지 하루 만에 다시 국회 공전을 문제 삼은 겁니다.

현재 국회 정상화 협상에서 한국당이 강경 입장이라, 내용 면에선 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야당에 대한 전면전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저 자기들이 하고 싶은 거 해내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야당을 패스트트랙으로 짓밟아 놓고도 또다시 짓밟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정치적으로 나서 당을 공격하는 것이 정상화를 더 어렵게 한다고 했습니다.

청와대와 제1 야당간 직접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여야 교섭단체 3당은 국회 정상화를 두고 며칠째 막판 협상 중이란 말만 반복 중입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오면 자유한국당의 안을 포함해서 처음부터 논의에 임한다는 정신으로 합의 처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평화당은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릴레이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 정의당은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촉구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