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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이 규모를 키우면서 미국 서부 국경을 향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고 텔레비사 방송 등 멕시코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캐러밴은 이날 새벽 멕시코 중부 게레타로주(州)를 떠나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과나후아토 주(州)로 이동했습니다.

게레타로 자치 경찰은 톨게이트에서 이민자들이 탈 트럭을 찾는 것을 도왔고, 이민자들은 질서정연하게 자신의 탑승 차례를 기다렸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민자들은 어제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자치정부의 도움을 받아 지하철과 트럭 등을 타고 200㎞를 이동했습니다.

캐러밴은 북상할수록 규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남부를 거쳐 뒤늦게 북상했던 2·3차 무리가 캐러밴 본진이 6일 가량 멕시코시티에 머무는 동안 합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캐러밴은 미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시와 맞닿은 티후아나 시로 이동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2천 575㎞를 더 이동해야 합니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범죄,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나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킵니다.

현재 멕시코에서 이동 중인 캐러밴 중 85%는 온두라스 출신입니다.

캐러밴은 최근 수년 사이 정기적으로 결성돼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해왔지만 올해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화돼 큰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에 불법 입국한 캐러밴의 망명 신청을 막기 위한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