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방문 몰랐다” 합참 발표로 본 상황 _강원 스랍 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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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윤장호 병장은 현지인의 기지 출입을 도와주다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 체니 부대통령의 기지방문을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함참발표를 근거로 테러 당시 상황을 김학재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고 윤장호 병장이 상관인 행정보급관과 함께 바그람 미군공군기지안에 있는 다산부대를 출발한 시간은 현지 시각 9시 40분. 20분뒤 윤병장 일행은 정문에 도착했고 행정보급관은 현지 기능공 교육생 8명가운데 이미 출입증이 발부된 6명을 데리고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윤병장이 나머지 2명의 출입 조치를 하고 있던 10시 20분, 갑자기 폭탄이 터졌습니다. 3개의 검문소를 거쳐야 부대 출입이 가능한 철저한 보안속에 비교적 검문 검색 절차가 간단한 첫번째 검문소 안에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녹취>메흐란 칸(아프간 경찰) : "테러범이 어떻게 문을 통과해서 부대로 들어갔나봅니다. 오전 10시20 분에 폭탄이 터져 사람들이 숨졌는데 제가 테러범의 시신과 그 옆에 있던 폭탄 잔해를 눈으로 봤습니다." 사고 발생 한시간 반 뒤 합동참모본부는 폭탄 테러를 보고 받았고 50분쯤이 더 지나 우리군 관계자가 윤병장의 사망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녹취>박정이(소장/합참 작전부장) : "우리가 연락받기에는 미국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연락받았지만 확인과정에서 현장에 있었다. 확인과정에서 미군이 출입통제해 확인과정이 시간이 걸렸다." 윤병장은 테러 당시 폭탄 2발이 폭발하면서 생긴 후폭풍에 머리를 다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합참은 테레반측이 폭탄테러의 대상이라고 밝힌 체니 부통령의 기지 방문 사실을 미군측으로부터 통보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