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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를 입었던 일본 미야기(宮城)현 오나가와(女川)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실상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전 운영사인 도호쿠(東北) 전력이 지난 2013년 신청한 오나가와 원전 2호기 안전 심사에 대해 오늘(27일) 사전 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규제위는 그동안 지진에 따른 쓰나미 높이를 최대 23.1m로 상정하고, 그 대책으로 방조제 높이를 29m로 높이는 등 도호쿠 전력이 내놓은 조치가 새로운 규제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논의해 왔습니다.
오나가와 원전 2호기에 대한 안전 심사가 최종 결정되면 이바라키(宮城)현 도카이(東海) 원전에 이어 두 번째가 됩니다.
도호쿠 전력 측은 오나가와 원전 2호기 내진과 해일 대책 공사를 내년 중으로 마칠 계획입니다. 앞서 1호기는 이미 폐로가 결정됐고, 나머지 3, 4호기에 대해선 재가동을 위한 심사 신청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다만 실제 재가동을 위해서는 현지 지방자치단체의 양해가 필요한데, 일부 지자체는 "만일에 대비한 주민 피난 계획도 서 있지 않은 상황에서 큰 불안과 위기감을 느낀다"며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2017년 규제위 조사에서 오나가와 원전 2호기 원자로 건물 외벽에 동일본대지진의 여파로 보이는 금이 1,137개가 발견됐으며, 도호쿠 전력 측은 "안전상의 영향은 없지만, 보수와 보강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