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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틀째 학교 가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통학 수단이 없다는 이유인데 해결점을 찾기 어려워 등교 거부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서너 명뿐, 교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 유양섭 학교장: "전교생이 784명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 155명이 등교했습니다." 전교생의 80%나 결석한 이유는 학교 앞을 경유하는 마을버스가 경영악화로 지난해부터 운행을 중단하자 학부모들이 등교 거부 운동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마을버스 폐업으로 학생들은 이 도로를 따라 등하교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아 학생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시흥시와 교육청에 무료 통학버스 마련과 학교 이전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대책위 공동대표: "학교 앞은 이미 재개발을 시작해서 폐가가 많고 공장 지대로 변했고 명견도 풀어져 있고 열악한 환경에 아이를 노출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그러나 시흥 교육청은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흥교육청장: "여기에 학교 버스를 우리가 시에서 제공을 해줬을 때 그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너도 나도 다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우리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거죠." 시흥 교육청은 무료 시내버스를 운영하거나 학교를 이전하는 방법 등,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 등교 거부 사태는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