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 촉구 결의…與 비주류, ‘세월호 7시간’ 재고_베테 세메스는 어디 있지_krvip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표결을 이틀 앞두고 야3당은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탄핵 가결을 위한 굳건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측은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관련 부분을 제외에 달라고 야권에 요청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들이 국회 본관 앞에 집결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야3당은 탄핵안 가결을 위한 야권 공조를 다짐하며 새누리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은 탄핵안에 대해 어떤 설명도 구하지 말고 모레 탄핵안 가결에 동참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은 이미 박 대통령을 탄핵했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민의 편에 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식 일정이 없는 상황에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는 탄핵안에 포함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당 내에서 찬반이 엇갈린다며 제외해달라고 야권에 요청했습니다.

비상시국위원회는 탄핵안 가결에 노력하되, 부결될 경우 찬성 의원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안 수정 요청에 대해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비주류 일부가 세월호 7시간 행적을 탄핵 사유에서 빼지 않으면 탄핵에 찬성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며 고민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현재의 탄핵안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