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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우리 해경의 공용화기 단속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우리 수역을 넘나들며 게릴라식 불법조업을 해온 중국 어선 1척이 추가로 나포됐습니다.

해경은 중국 어선들이 또다시 폭력으로 저항할 경우 함포까지 동원하겠다는 강력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 무허가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이 포착됩니다.

<녹취> "중국 어선! 정지!"

추적 끝에 특수기동대가 배에 오르고, 750kg이 넘는 불법 어획물을 압수합니다.

우리 수역에 몰래 들어와 그물을 쳐 놓은 뒤 잠시 공해로 피했다가 다시 접근해 거둬들이는 이른바 게릴라식 조업입니다.

<인터뷰> 고광식(서귀포해경 수사계장) : "야간에... 아니면 우리 경비함이 없는 순간을 틈 타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방법으로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처음으로 M60 기관총까지 동원해 중국 선단을 제압한 지 이틀째.

서해 NLL 인근의 중국 어선들은 일단 우리 수역 밖으로 물러난 상태입니다.

해경의 기동 전단 소속 경비함 6척은 기상 악화 등을 틈타 중국 어선들이 언제든 우리 어장에 다시 침입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충관(해경 기동전단 3015함 함장) : "대원들을 위협하는 등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는 자위권 차원에서 함포 사격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중국은 관영 매체까지 나서 우리 해경의 공용 화기 발포를 광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는 등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제법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근본 원인은 중국 측의 불법 조업과 폭력적인 대응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