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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불 발생 여샛쨉니다.

다행히, 오늘(9일) 늦은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산불이 다시 날 우려는 줄었습니다.

산불 피해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예보대로 지금 그곳 강원 산불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거죠?

[기자]

네, 이곳 속초 산불 피해지역에는 오늘(9일) 오후 7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다행히 강풍에 산불이 다시 날까 하던 걱정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피해지역 주민은 물론, 뒷불 감시 체제에 돌입했던 재난지역 자치단체와 소방당국도 단비를 반기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10일)까지 최고 40mm 가량 내리고, 산간지역에는 많은 곳은 최고 20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행이네요.

산불 피해 집계, 살펴보죠.

피해 규모도 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피해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야지 복구 작업도 시작됩니다.

피해 조사가 시작되면서 이재민 수도 크게 늘어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성과 속초 등 4개 시군에 이재민 606가구, 104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은 516채, 농림 축산 기계 697대 등 민간시설 피해만 2천 곳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제(8일) 9시뉴스에 나온 최문순 지사가 주택피해는 478채라고 했는데, 오늘(9일)은 516채, 많이 늘었네요.

산불 원인 조사도 지금 진행되고 있죠,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고성군 토성면 전신주의 개폐기와 피뢰기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서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감식 결과는 보름 이내에 나올 전망입니다.

경찰 등 수사기관은 또, 전신주 주변 CCTV와 목격자, 한전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또, 강릉 산불은 옥계면 주택 뒤편의 한 신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제 산불은 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이재민도 천명을 넘었다고 했잖아요.

이재민들 대부분이 고령이실텐데, 이분들은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까지 이재민은 모두 천46명입니다.

공공기관 연수원 등으로 옮긴 일부 이재민을 제외하고 전체의 76%인 796여 명이 학교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 임시 주거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나머지 250여 명은 친인척 집으로 급하게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