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은 순천만, 추석 연휴 관광객 물결 _시스템 배팅 구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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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짧은 추석 연휴였지만 세계 5대 연안습지 가운데 하나인 전남 순천만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가을맞이에 분주한 순천만을 최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갯벌을 따라 넓게 펼쳐진 갈대가 어느새 누런빛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합니다. 온몸을 살랑거리며 유혹하는 갈대 앞에 관광객들은 푹 파묻히고, 갈대를 타고 오는 가을바람이 추억을 실어다 줍니다. 수 천년의 시간을 간직해 온 갯벌에는 짱뚱어와 농게가 한가로이 가을을 맞이하고, 떼지어 하늘을 나는 새들은 가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최용석(대전시 유성구) : "짱뚱어와 백로 등을 아이들과 같이 보니까 너무 생생해서 좋은 체험학습을 했습니다." 신종 플루 영향으로 순천만 갈대축제는 취소됐지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 정원박람회 유치가 확정된 이후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 3일 동안 관광객 만 6천여 명이 순천만을 찾았고, 9월까지는 105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윤지현(경기도 의왕시) : "가족끼리 와서 좋고 정원박람회 때 또 와서 추억을 다시 만들고 싶어요." 석양이 내릴 무렵, S자 수로 위로 붉게 피어오르는 노을이 온 세상을 포근하게 감쌉니다. 사시사철 언제나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순천만. 절대 놓칠 수 없는 순천만의 가을이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