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창리 핵 의혹시설 사찰 허용, 북한-미국 4차 협상 타결 _포커 토너먼트 등록 구성 내용_krvip

금창리 핵 의혹시설 사찰 허용, 북한-미국 4차 협상 타결 _베토의 게시물_krvip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뉴욕에서 18일 동안이나 계속됐던 북미 4차 협상도 오늘 최종 타결됐습니다. 북한은 금창리 핵 의혹 시설에 대한 충분한 사찰을 허용했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먼저 합의내용을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이몽룡 특파원 :

두나라 대표단은 오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금창리의 현장 조사를 오는 5월과 내년 5월 두 차례와 필요시에 추가 조사를 허용하는 대신에 미국은 북한과의 정치 경제 관계를 개선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카트먼 (美 수석대표) :

북한은 금창리 현장 조사를 미국이 만족할 만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 이몽룡 특파원 :

미국 측은 이에 대한 대가로 지난해 세계식량기구를 통해 공급하기로 약속한 30만톤 외에 올해 50만톤의 식량을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한 씨감자 1천톤에다 씨감자 노동 인력에 식량 10만톤도 별도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내 북한 자산의 동결을 해제하고 대북경제 규제 조치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과 미국은 오는 29일 평양에서 4차 미사일 협상을 열어 미사일 개발과 수출 규제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 김계관 (북한 수석대표) :

우리 측이 회담 결과에 대해서 만족하기 때문에 오늘 보도문 발표를 낸 겁니다.


⊙ 이몽룡 특파원 :

두 나라 대표단은 식량지원 규모 등을 놓고 지금까지 18일 동안 14차례 회의를 연 끝에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