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사고 시신 국내 운구 추진…모레 도착 예정”_베토 소방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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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로 옮겨진 히말라야 원정대의 시신은 모레 새벽 한국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당초에는 유가족들이 네팔 현지로 가서 시신을 수습해 올 예정이었지만, 항공편 확보가 어려워서 내려진 결정입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에서 수습한 시신을 실은 헬기가 병원에 도착합니다.

시신이 옮겨질 때마다 현지 안내인의 유가족으로 보이는 주민들이 오열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 저녁 고 김창호 대장 등 원정 대원들과 현지 안내인들의 시신이 카트만두에 있는 트리부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은 내일 밤 항공편으로 현지를 떠나 모레 새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고대책본부 측은 네팔 정부 등의 협조를 받아 시신 운구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유가족과 한국산악회 관계자들이 현지로 가서 시신을 화장한 뒤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이 검토됐습니다.

하지만 항공편 확보가 어려워 시신을 직접 국내로 운구하기로 했습니다.

대책본부 측은 빈소가 차려질 국내 병원도 오늘 중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네팔 현지 경찰은 다수의 외국 산악인이 숨진 등반 사고인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카트만두에서 재차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는 주 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입회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대응팀은 오늘 오후 카트만두로 출국해 시신 운구 등에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방침이고, 네팔 한인사회 역시 시신 수습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