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명문가 탄생…고액 기부 확산_충분하지 않은 칩 포커_krvip

기부 명문가 탄생…고액 기부 확산_빙고 선물 아이디어_krvip

<앵커 멘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클럽을 '아너소사이어티' 라고 하는데요,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기부 명문가도 탄생했는데 고액 기부 확산은 사회의 건전성 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에 모습을 보인 이민성,김순자 부부.

주변에조차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10년 전부터 실천에 옮긴 기부액이 각각 1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연을 시작하면서 모은 돈으로 결식 아동들에게 쌀 포대를 나눠주던 첫 기부때의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민성·김순자(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부부) : "가장 돈이 필요할 때 기부해야 진정한 기부라고 전 생각하거든요.먹고 쓰고 남아서 주는건 기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검소한 생활과 나눔의 실천은 대를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규철(변호사/이민성·김순자 부부 자녀) :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런 면을 쭉 봤기 때문에 저도 이런 결심을 했고 부모님의 행동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아너소사이어티의 가입 회원은 10년 만에 현재 천 2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이명식(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회장으로서 굉장히 기쁘고 앞으로 저희 모금회에 많은 분들이 가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업인에서 노점상까지 참여 계층이 확대되면서 사회의 건전성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