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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독감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오늘 지난 주 외래환자 천 명 가운데 독감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4.5명을 기록해 독감주의보 발표 기준인 3명을 넘어섰다며 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독감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면역이 약한 사람은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3주 가량 일찍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현재 확인된 18건의 바이러스 모두 '파나마 A형'입니다. 국립보건원은 지금까지 9백만명 가량이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과 호흡기 질환 환자 등은 예방접종을 서두르라고 권했습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피하고 외출한 뒤에는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