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인기 미사일로 솔레이마니 암살…“전쟁 막기 위해서였다”_그녀가 허락한다면 게데스도 그럴 거야_krvip

美, 무인기 미사일로 솔레이마니 암살…“전쟁 막기 위해서였다”_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베토 게이머_krvip

[앵커]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은 그가 미국인을 위험에 빠트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이를 임박한 위협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미국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암살 작전이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쟁을 막기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착륙한 뒤 이동 중 암살당했습니다.

미군의 무인기 미사일 공격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제거 목적을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오늘/플로리다 : "우리는 전쟁을 멈추기 위해 지난밤 행동했습니다. 우리는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 행동한 것이 아닙니다."]

이란과 긴장 고조로 무력충돌 우려가 나오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솔레이마니 장군이 수천 명의 미국인을 죽거나 다치게한 책임이 있다며 암살을 정당화 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솔레이마니 장군 제거 이유를 임박한 위협이라고 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CNN 인터뷰 : "우리는 임박한 공격이 실제 일어나고 있었다는 점을 세계가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그 임박한 위협이 뭐냐는 질문엔 말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엔 솔레이마니 제거에 이라크인들이 감사한다는 설명과 함께 동영상을 올려놨습니다.

미 국방부는 3천 명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할 예정입니다.

바그다드 미 대사관 피습사태로 해병대와 공수사단 신속대응 부대가 이미 이라크에 파견된 상태입니다.

솔레이마니 제거를 승인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그다드 미 대사관이 피습당했을때도 이란과의 평화를 이야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1월 1일/플로리다 : "나는 평화를 원합니다. 평화를 좋아합니다. 이란도 그 누구보다 평화를 원할 겁니다."]

그리고 불과 사흘만에 이란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감수하면서 이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을 승인했습니다.

대통령의 정치적 노림수가 엿보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란의 여러 차례 도발에도 군사적 대응을 피하면서, 무른 대통령이란 비판을 받았는데 이를 불식시키려는 목적도 있어보입니다.

새해들어 탄핵안 상원 상정을 앞두고 있는데 미국인들의 시선은 이번 군사작전으로 옮겨갔다고 CNN 패널은 분석했습닌다.

미 공영 라디오 NPR은 1998년 10월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탄핵안이 발의됐을때 세르비아에 폭격 명령을 내린 바 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의 위기 돌파용이란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