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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보행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할 지를 놓고 찬반 논란이 한창입니다.

교통사고 등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반대가 많지만 실제 규제로 이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뉴욕에서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대 전화에 빠져 있다가 뒤늦게 곰을 발견한 남성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보행 중 휴대 전화 사용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동영상은 인터넷 공간에 차고 넘칩니다.

미국 예일대 교통안전위원회는 이번 주 보행 중 휴대 전화 사용 중단을 위한 주민, 학생, 교직원 서약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엔 보행 중 휴대 전화 사용 시 50달러 벌금 등에 처하도록하는 법안이 뉴저지 주에서 제출됐습니다. 주정부도 주민 계도에 나섰습니다.

<녹취> "올해 교통 안전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보행 중 휴대 전화 사용 중지입니다."

하지만 실제 법제화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서명운동이 펼쳐지는 등 격렬한 반대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보행 중 휴대 전화 사용을 하지 말라니요. 말도 안 됩니다. 황당한 법안이네요."

앞서 하와이와 뉴욕 등에서 비슷한 취지 법안이 추진됐지만 사생활침해 등 논란과 함께 아직 통과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운전중 휴대 전화 못지 않게 위험하다는 찬성 여론도 차츰 힘을 얻는 분위깁니다.

지난 2014년 보행자 교통사고의 3분의 2가 휴대 전화 때문이라는 미 당국의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실제 규제가 멀지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