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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강풍이 큰 피해를 입혔는데요. 상가와 가정에선 젖은 신문지와 테이프를 부쳐 창문 파손을 막는 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문마다 붙여진 젖은 신문지와 엑스자형 테이프.... 창문을 지키기 위한 안간힘입니다.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 때 이 아파트 단지내 수천 가구가 창문이 부서졌던 경험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초속 20미터의 강풍에도 창문이 단단히 버텨줬습니다. <인터뷰> 주민 : "이렇게 붙여두면 창문이 안 깨진다고 해서 붙였더니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상가 쇼윈도에도 신문과 테이프가 강풍에 효과적인 대안이 됐습니다. <인터뷰> 박진희(상가 사장) : "윈도우가 전체적으로 넓기 때문에 위가 흔들려요.그래서 미리미리 테이프 고정시켜놓고 대비하고 있어요." 테이프와 젖은 신문지가 유리 자체의 진동을 줄이고 유리 표면의 장력을 늘려 바람에 버티는 힘을 증가시킨 것입니다. <인터뷰> 전문가(국립재난관리원) : "일반 창문이 초속 22미터 강풍에서 파손되는 데 비해 신문지를 붙이면 초속 33미터 견디고 최대 40미터까지 견디는 효과.." 특히 볼라벤처럼 강풍의 위력이 계속될 경우에는 부착한 신문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뿌려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의 예방책 안내와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전파에 힘입어 테이프와 신문지 부착이 새로운 방재법으로 등장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