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철도교통진흥재단 유전개발 특감 _카지노 도박 혐의_krvip

철도청이 인가해준 철도교통진흥재단이 지난해 러시아 유전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계약금 60억원을 떼일 처지에 몰려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철도청 차장이 이사장이었던 철도교통진흥재단은 지난해 9월 러시아 '알파에코' 그룹과 유전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6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했습니다. 철도교통진흥재단은 그러나 잔금 지급일까지 러시아 정부의 사업승인이 떨어지지 않자 계약을 파기한다는 공문을 알파에코사에 보냈고, 러시아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낸 알파에코사는 철도청이 사업추진을 거절하자 계약금 반환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철도교통진흥재단이 유전개발에 나선 배경과 투자 결정 과정, 중도에 계약을 파기한 이유 등의 의혹들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철도공사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계약조건상 잔금 납입일이전까지 러시아 정부의 허가가 없을 경우 1주일 이내에 계약금을 돌려주도록 되어 있었다며, 현재 계약금 반환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