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보름이 넘었지만 선체 내부에는 아직도 수색해야 할 공간이 많이 남아있는데요, 정부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사고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최정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대책본부는 1차 목표로 잡은 객실 60여 곳에 대한 수색을 오늘까지 완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번 주까지는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한 10 여 곳의 격실 등을 어떻게든 개방해 수색하겠다고 했는데요.
잠시 뒤 10시 공식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또 국무총리 주재로 구조 수색 전문가 회의를 열고 선체 수색 방법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내 놓았는데요, 대책본부는 이 가운데 선실 윗문을 개방할 수 있는 장비를 서둘러 만들고, 민간 잠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채택했고, 조류의 흐름을 약하게 하기 위해 선체 주변으로 그물을 겹겹이 펼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에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공식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해난 사고의 구조 책임자로서 국민들의 질타를 머리 숙여 받아들이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를 엄숙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고 지점에서 약 2.4킬로미터가량 떨어진 해상, 즉 현재까지로서는 사고 해역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서 212번째 사망자가 발견됐는데요.
구명정 등 세월호의 각종 유실물도 사고 해역을 벗어난 곳에서 발견되고 있어서 시신 유실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