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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어김없이 대형 화면이 있는 곳이라면, 거리 응원단들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위해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응원으로 뜨거운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보낸 사람들...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박원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태평로 도로 한복판에서 번개 응원이 펼쳐집니다.

형형색색 불빛이 번쩍이는 북과 장구는 소리만큼이나 사람들의 흥을 돋웁니다.

대한민국의 거리 응원단은 경기를 기다리는 새벽도 축제의 시간입니다.

<인터뷰>누비(국악밴드 멤버):"열기가 너무 뜨거워요. 제가 북을 이렇게 치면 시민들 반응이 정말 바로 오고. 백분, 2백분이고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얼굴은 어느덧 태극 무늬로 변해 있거나, 승전보를 기다리는 장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우중(인천시 계양구):"6강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인데 다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나오길..."

애국가가 퍼지자 늘 익숙했던 대형태극기 대신 자기 어깨 너비만한 태극기를 꺼내드는 사람들..

첫 득점은 상대팀에게 빼앗겼지만, 드디어 기다렸던 우리팀 골이 잇따라 터지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