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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폐 소생술까지 받았던 이건희 회장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입니다.

뇌 손상 여부가 관건인데 회복 여부는 내일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장이 멎어 뇌에 혈액 공급이 5분 이상 끊기면 뇌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이 회장은 뇌 손상을 막기 위해 저체온 요법을 받았습니다.

냉각 담요를 깔고 겨드랑이 등에 얼음 주머니를 대고 혈액 속에 찬 식염수를 넣어 체온을 33도까지 떨어뜨린 것입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뇌의 대사 활동이 줄어 심 정지 상태에서 생긴 독성 물질로 인한 뇌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현재 이 회장의 체온을 서서히 올리고 있는데, 뇌 손상이 있는지 여부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내일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규남(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 "정중신경을 자극을 해서 대뇌에 감각 중추에서 파형이 나오나 안 나오나를 확인하는 거고, 두 번째로는 MRI를 찍어서 대뇌의 중추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회장은 '에크모'라는 인공 심폐기 치료도 받았습니다.

혈액을 빼내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에 넣어주는 장치로 이 회장의 심장 기능이 안정되면서 에크모는 오늘 오전 제거됐습니다.

이 회장은 심장 혈관 중 가장 굵고 중요한 좌측 주관상동맥이 막혔습니다.

심장 근육 손상 부위가 넓을 수도 있어, 회복돼도 심장 기능의 이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는 심장 마비로 인한 뇌 손상 여부와 심장 근육이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