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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사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에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한 '구글 버즈(Google Buzz)'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버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장점을 두루 차용하는 등 이들과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구글 버즈가 페이스북이 변화를 시도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왔다. 페이스북이 화면 좌측에 현재 채팅이 가능한 친구 목록을 보여주는 것과 비슷한 형태로 지메일 역시 채팅 화면을 마련해두고 있다. 페이스북처럼 구글 버즈 역시 지메일 사용자들이 신변잡기 글을 업데이트하고, 이 글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메일 사용자들은 다른 사람이 업데이트한 글을 읽을 수 있고 즉석에서 코멘트를 달 수도 있다. 페이스북처럼 영상과 사진, 인터넷 링크가 돼 있는 글을 게시할 수도 있다. 구글 버즈는 온라인상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트위터와도 유사성을 갖고 있다. 특히 구글 버즈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은 타인의 공개적인 업데이트글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등 트위터와 흡사하다. 구글 버즈는 인스턴트메신저나 다른 웹 기반 이메일이 활용한 소셜네트워크 기술의 장점을 흡수하기도 했다. 구글의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은 "2년마다 혁명적인 기술발전이 이뤄지는 주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가 이 같은 흐름에 공헌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구글 버즈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기술 발전에 우호적인 입장"이라며 "구글 버즈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다"고 논평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사용자들이 음악과 영상 등을 주고받으며 온라인상에서 친목을 쌓을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구글은 이들 서비스와 유사한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