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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과 사죄를 줄기차게 요구해 온 일본 시민단체가 14일 또다시 도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에 모여 “사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시민단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이하 소송지원모임)은 이날 가해 기업(피고 기업)인 마루노우치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비시상사 앞에서 516회를 맞은 ‘금요행동’에 나섰습니다.

오는 30일이면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첫 판결을 확정한 지 만 4년이 되지만, 미쓰비시중공업은 지금까지도 판결 이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날 참가자 약 15명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개인 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지금 바로 양심과 영단(英斷)을’, ‘미쓰비시는 임금을 지불하라’, ‘중공업은 근로정신대원들에게 사죄와 배상을’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손에 들었습니다.

다카하시 마코토(高橋信) 소송지원모임 공동대표는 미쓰비시상사 앞에서 “하루라도 빨리 지불하지 않은 급료를 내라”며 “돈보다 사죄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말했습니다.

소송지원모임은 2007년부터 징용 피해자를 부린 책임이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앞에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금요행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