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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방한하는 미국 육군 참모총장이 어제 중국을 방문해 중국 육군 참모총장과 회동했습니다.

양국 육군 수뇌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등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크 밀리 미국 육군 참모총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육군 참모총장격인 리쭤청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 사령관을 만났습니다.

미국 국가의 연주 속에 의장대가 사열하는 등 의전은 깍듯했지만 회담의 주제는 민감했습니다.

밀리 참모총장은 한반도의 사드 배치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미국을 지키려는 방어 수단이라면서 중국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쭤청 사령관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악영향을 주기 매우 쉬운 문제라면서 미국이 이 문제를 고도로 중시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발언 수위는 높지 않았지만 사드에 관한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사드 배치 결정을 재고할 것을 미국에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담에서는 이밖에도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타이완 중국의 양안 문제 등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갈등 현안인 만큼 양국 육군 수뇌부가 접점을 찾기는 여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