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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핵을 표방하는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프랑스 원전에 몰래 들어가, 사용 후 핵연료 저장고 앞에서 폭죽 시위를 벌였습니다.

원전이 테러에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무장경찰에 곧바로 체포되고 원전측으로부터 반박만 들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북부 카테농 원전입니다.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폭죽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철책 너머 그린피스라는 현수막을 들고 분주히 움직이는 활동가들이 보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그린피스 활동가 8명이 2개의 보안 시설을 돌아서 사용후 핵연료 저장고까지 접근해 폭죽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인터뷰> 시릴 코르미에(그린피스 원전 담당자) : "범죄집단이 원하면 원전을 쉽게 파괴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린피스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일부 원전 시설 근처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의문의 드론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가동중인 프랑스 원전은 58기.

모두 IS 등 테러집단이 등장하기 이전에 완공돼 테러 공격에 취약한 만큼 조속히 폐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카테농 원전측은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원전에 접근될 때부터 감지됐다며 잠입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출동한 무장경찰에 의해 곧바로 체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원전 시설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국영 전기 회사인 EDF도 원전은 지진 같은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테러 공격에도 안전하게 설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