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내년 국외박물관 5곳 한국실 새로 지원_승자가 베팅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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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내년 국외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의 새 대상으로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덴마크국립박물관, 네덜란드국립박물관 등 5개국 6개 관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들을 포함해 내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 인력, 소장품 지원 등 총 9개국 21개 관의 한국실 지원 사업을 관리하게 됩니다.

주요 거점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국실 개선, 특별전 개최, 전담인력 채용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연도별 수요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문화재 보존처리, 출판, 교육, 온라인 공개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지원합니다.

특히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실 지원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미국 스미스소니언 재단이 체결한 「문화기관 교류‧협력 확대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이뤄진 첫 성과물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지원 사업을 계기로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실 전시와 한국문화재 특별전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 하나로 故 이건희 삼성 회장 기증품 특별전(2025.11.8.~2026.2.1.)의 국외 순회전 첫 번째 전시가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최됩니다.

이 밖에도 스미스소니언 내 유일한 아시아박물관에 있는 한국실의 전면 개편, 이와 연계한 공공 프로그램 운영, 전문 인력 파견 등을 통해 긴밀한 실무 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원 사업의 의미 있는 결실로 미국 플로리다대학 새뮤얼한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산수도 4점이 국립중앙박물관 전문 인력 지원으로 올 가을 새뮤얼한박물관 한국실에서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제작된 산수도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학술 자문과 3년여에 걸친 과학적 분석, 보존처리를 거쳐 올해 한국 전통 방식의 장황으로 다시 온전한 모습을 갖췄습니다.

아울러 새뮤얼한박물관이 소장한 우리 문화유산 230여 건의 정보를 보완하고 고화질 사진을 누리집에 공개하는 프로젝트도 결실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학 내에 있는 박물관의 특성상 학생과 지역사회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지역민의 이해를 높일 계획입니다.

독일 훔볼트포럼 민족학박물관과 아시아예술박물관이 내년 4월 21일까지 개최하는 특별전 <아리아리랑-한국(Ari-Arirang. Korea)>은 지원 사업을 통해 새로 채용된 훔볼트포럼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가 기획한 첫 한국 문화유산 전시입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훔볼트포럼 민족학박물관 소장품인 관모, 갓, 갑옷, 장신구, 탈 등 유물 120여 점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전시품 가운데 '아리랑'이 녹음된 음반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군으로 참전했다가 독일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한국인의 노래를 녹음한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 훔볼트포럼의 동아시아 서예 특별전 출품에 이어 이번 전시에 <이성원 초상> 등 조선시대 초상화를 출품해 한국인의 모자와 옷차림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던 19세기 말 독일인 수집가들의 수집품을 조선시대 초상화와 직접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훔볼트포럼 한국실 전시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소장품 연구 지원, 전시품 대여 등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