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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룡 중에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즉 티렉스는 통상 파충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실제로는 조류에 더 가깝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과 날카로운 이빨.

자동차를 따라잡는 민첩함까지, 공룡 중 최상위 포식자인 티렉스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악어와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파충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류슬아(경기도 성남시) : "(티라노사우루스를 어떤 종이라고 생각하세요?) 새끼를 알로 낳으니까 파충류 아닌가요?"

<인터뷰> 황인규(경기도 수원시) : "생김새나 피부가 악어 같은 파충류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하지만 기존의 통념과는 다른 색다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티렉스는 평균 28년을 살았습니다.

이 가운데 16년, 전체 생애 절반 이상인 60%가 청소년기였습니다.

티렉스는 이 기간 하루 2킬로그램씩 폭발적으로 몸집을 불려 포식자들의 위협을 피하고 생존율을 높였습니다.

이런 생존 전략과 짧은 노화 과정이 파충류보다는 타조나 매 등 몸집이 큰 조류에 더 가깝다는 겁니다.

<인터뷰> 원병묵(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 "해부학적인 사실과 유사하게 통계적 분석 결과가 티라노사우루스가 조류와 가깝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티렉스가 조류와 유사하다는 해부학 증거는 이미 있었지만, 통계학적 관점에서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