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항 ‘과잉 검색’…거부 시위 움직임_시의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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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방암을 극복한지 얼마 안 됐는데 누가 한 번 보자고 한다면 얼마나 수치스러울까요? 몸을 직접 만지는 미국의 공항 검색이 갈수록 반발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감한 신체 부위까지 직접 접촉하는 미 공항 검색. 문제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사람까지 예외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술 부위에 차고 있던 인조 유방까지 물리적 확인을 요구해 깊은 수모를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캐시(유방암 환자) 방광암을 앓는 이 남성은 몸수색을 당하다 차고 있던 소변 주머니가 터지는 심각한 상황이 됐습니다. <인터뷰> 톰 소여(방광암 환자) : "소변이 속옷을 적시고, 다리와 바지로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공항, 세 명의 보안요원이 나서 어린 소년의 상의를 완전히 벗기고 몸을 뒤집니다. '추행이다, 시각적 성폭행이다' 등 반발이 거세지는 이유입니다. 때문에 이번 주, 추수감사절 연휴 때 대대적인 검색 거부 시위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이륙 지연 사태가 속출할 수 있지만, 미 교통안전청은 강경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