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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공동선언에서 '해주와 그 주변지역에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를 두기로 하면서, 해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주는 어떤 곳이고, 발전 가능성은 있는지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주는 북한 서해함대 사령부 예하 8전대가 주둔한 북한의 전략 요충지입니다. 4백톤급 이하 고속경비정과 유도탄정 수백대가 밀집돼 있어 대남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직전 현대 그룹이 최우선으로 개발 의사를 표명한 곳도 바로 해주였지만 당시만 해도 북한 군부가 군사적 보안을 이유로 거부했을 정도입니다. 이번에도 우리 측이 해주지역 경제특구 건설을 제의하자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재정(통일부 장관)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찬 시간 동안에 군 관계자들을 불러서 해주에 과연 그것이 그렇게 가능한거냐, 혹시 군사적 기지로서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 군부의 입장 물어..." 북한의 전향적 수용 배경은 군부가 그동안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해주 직항로 개설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어로 구역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북방한계선이 모호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방한계선의 변경없이 해주에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들어 남북 경제 협력을 활성화 함으로써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자 하는 우리측 기대와 맞아 떨어진 셈입니다. <인터뷰>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남북한 간에 호혜적인 사업이고 북한 군부와의 협력, 긴장 완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해주는 개성공단과 75킬로미터 떨어져 지리적으로 연계 개발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주항에서 인천항까지 ?여 킬로미터, 향후 중국 진출 등을 감안하면 물류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해주항을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심을 깊게하고 규모를 키워야 하는데다 전력을 남측에서 끌어 쓰고있는 개성공단과 달리 발전 시설등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등 산업 기반 조성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점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