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 독립운동가 180명 확인 _미국 백만장자 포커 플레이어_krvip

간도 독립운동가 180명 확인 _친구들과 포커를 하는 규칙_krvip

<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추방된 인사들의 관련 기록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일부를 빼면 대부분 알려지지 않은 인사들이기 때문에 만주지역 독립운동을 연구하는 중요한 사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외무성 외교 사료관에서 발견된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체포와 추방에 관련된 문서들입니다. 모두 4천여 페이지에 걸쳐 지난 191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 동안 만주 지역에서 추방된 인사 201명의 조사 기록이 빼곡이 적혀 있습니다. 이름과 나이는 물론 직업과 살던 곳이 명기된 사진 백 70여 장도 남았습니다. <인터뷰> 김미영(국가보훈처 연구원): "동만주 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자료로서 각종 사료는 물론 사진까지 포함돼 있어 가치가 무척 높습니다" '본방인' 즉, 일본인으로 적혀있지만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했던 양기탁 선생 등 독립유공자 21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다른 이들 역시 각종 시위 참가 등 일제에 항거한 사실이 추방 사유로 적시돼 독립운동에 참여했을 개연성이 높습니다. 재일 조선인사를 연구해 온 일본 교토대 이승엽 교수가 발견해 보훈처에 알려온 게 확인의 계기가 됐습니다. 보훈처는 이들이 실제 독립을 위해 어떤 활동을 벌였는 지 추가로 확인한 뒤 국가 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