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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긴 합니다만 확진자가 수백 명, 수천 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에서 이를 막아냈던 방역 성공 사례들도 있습니다.

전 국민의 상식이 된 방역수칙을 제대로 실천하느냐, 마느냐는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데요.

질병관리청이 모범 사례로 꼽은 곳을 이효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병훈/킨텍스 고객지원팀장/방역 담당자 : "단 한 건의 추가 감염자나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올해만 60만 명이 다녀간 종합전시장 킨텍스입니다.

행사장에 들어서는 한 여성.

방문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의 접촉자는 수백 명에 달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고양시에서 신설한 080 안심 전화로 확진자의 신원을 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할 일산 서구 보건소는 확진자의 사진 등 기본 정보를 킨텍스 측에 즉각 보냈으며, 킨텍스에선 CCTV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들이 마스크를 썼는지 확인했습니다.

[오병훈/킨텍스 고객지원팀장/방역 담당자 : "오시면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체류를 하시기 때문에 이분이 체류했던 모든 CCTV를 전부 다 확인을 했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신도 1만 명의 삼일교회.

확진 판정 받은 교인 5명, 교회 내 2차 전파 0건.

[황세원/삼일교회 행정실장/방역 담당자 : "많이 놀랐죠. 확진을 받으신 분들이 다녀가는 분들까지는 막지를 못하는..."]

신도가 만 명이 넘는 교회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교회 안으로 들어섭니다.

엘리베이터 안에도 최소 5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1시간 가량 예배에도 참석했지만 교회 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발열 확인과 QR코드 출입자 기록, 교회 내 좌석 간 거리두기, 철저한 마스크 착용이라는 기본 수칙을 지킨 덕분에 2차 감염을 막은 겁니다.

[황세원/삼일교회 행정실장/방역 담당자 : "방역당국에서도 여러번 강조를 했던 부분이긴 하지만 저희도 역학조사를 처음 받아보면서 느낀 점이 마스크 착용이 굉장히 중요한 준수 사항이었습니다."]

밀접, 밀집, 밀폐 환경에서 환기와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곳에선 어김없이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집단 감염 위기를 넘긴 사례의 공통된 핵심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즉 원칙에 충실했다는 거였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지선호/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