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중국에 사드보복 중단 요구해야”_슬롯이 있는 목재 라이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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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의회도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대해 한국에 대한 사드보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강도높게 중국에 입장을 전달할 지 주목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상원의원 26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시진핑 주석에게 해야 할 3대 요구를 제시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생산적 역할, 사드 배치 입장 재검토, 한국에 대한 부당한 경제 보복 중단입니다.

<녹취> 코리 가드너(美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은 사드 배치를 이유로 한국에 가해지는 중국의 경제적 압박을 분명하게 비난해야 합니다."

롯데마트 폐쇄, 한국 여행 금지 등의 보복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한국의 정치적 갈등을 조장하고, 한미 관계를 이간질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화당 존 메케인,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등 상원 군사, 외교, 정보위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서한은, 하원이 ICBM규탄 결의안에서, 중국의 전방위적인 사드 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단적 요구를 했단 점에서 정치적 무게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달 24일 미 하원의 사드 보복 규탄 결의안에 대해,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주석에게 사드 경제 보복과 관련해 얼마나 강력한 입장을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