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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각국의 중앙은행이 잇따라 금리 결정 회의를 엽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이 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FRB가 오는 28일쯤 금리 결정 회의를 개최합니다. 전문가들은 FRB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5% 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인 연 1%로 떨어지게 됩니다. 미국은 지난 2003년 6월부터 1년간 연 1% 금리를 유지해 주택시장의 거품을 야기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현재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금리인하에 대한 거부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도 현재 연 3.75%인 기준금리를 다음달 중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골드만삭스는 전했습니다. 영국의 중앙은행 역시 다음달 6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까지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를 가진 중국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녹취>저우샤오찬(중국 인민은행 총재) : "세계적인 금융 위기는 경제 불균형과 분쟁 때문입니다. 중국 경제에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조 분위기 속에 일본은 은행에 투입하는 공적자금 규모를 10조 엔으로 5배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