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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지금까지 남부지방에 집중돼있던 가뭄피해가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전 방송총국 박종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종오 기자 :

36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한달 이상 계속되면서 급기야 중부지역의 논바닥도 이처럼 갈라놓기 시작했습니다. 밭작물 역시 시들어 말라죽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한 들깨밭에는 들깨가 자라질 못하고 싹이 돋아나다 성장을 멈춘 채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박현춘 (충남 금산군 제원면) :

밭은 피해가 극심합니다. 앞으로 몇일 안에 비가 않온다면은,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종모 기자 :

하천이 말라붙기 시작해 완전히 말라붙은 하천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금산군 제원면입니다. 하천바닥이 마르기는 40년만에 처음 있는 일. 논밭이 고갈되면서 이곳 주민들은 물을 찾아 하천바닥을 파내고 있습니다. 충남도내에서 농작물이 말라죽거나 고갈된 가뭄피해 면적은, 현재 논 5백2ha와 발 2백30여ha로 아직까지는 전체 경작면적의 0.34%에 불과합니다. 가축과 양식어류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충남도내에서는 닭과 돼지-소 등 가축 8만천여마리가 집단 폐사 해 2억9천여만원의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우럭 등 각종 양식어류도 서해 천수만 일대에서 2천4백여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현재 충남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은 47%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고 연기군 등 일부지역에서는 토양수분도 50%이하로 적습범위인 60%이하로 떨어져 이 같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가뭄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