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국무장관, 중도에서 왼쪽으로 변했다”_고객 저장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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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중도에서 좌측으로 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클린턴 전 장관이 뉴욕 주 상원의원으로 출마했던 2000년, 그리고 대통령 후보에 처음 도전했던 2008년과 비교할 때 다수의 정책이 중도주의에서 자유주의로 바뀌었다고 현지시간 8일(어제) 보도했다.

이는 민주당이 변화한 데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압박도 영향을 미쳤다고 이 신문은 해석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정책이 왼쪽으로 기운 사례로는 '동성 결혼'에 대한 입장이 찬성쪽으로 바뀐 것과 2002년 이라크 침공에 찬성표를 던진 것을 후회한 점 등이 꼽혔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클린턴 전 장관의 입장 변화는 유권자에게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진 것을 거론하며 "더 리버럴하게 보이는 것은 근로 계급 유권자와 무소속 유권자의 지지를 받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