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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신용불량자제도가 폐지되면서 360만명이 신용불량자라는 꼬리표를 떼게 됩니다. 획일적으로 적용된 불이익은 일단 사라지게 됐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900만원이 연체돼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30살 김 씨는 최근 취업할 생각을 접었습니다. 채용기업이 신용조회를 하면 신용불량자로 드러날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신용불량자: 들어가려는 회사에서 과연 상황을 이해해 줄 것인가 하는 것 때문에 아예 (취업)시도를 안 했죠. ⊙기자: 이처럼 사회적 낙인 같았던 신용불량자 등록제가 내일부터 폐지되고 본인 동의 없이는 신용조회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신용불량자라는 말이 사라지고 연체자로 분류됨으로써 그 동안 완전 불가능했던 금융거래에도 숨통이 트이게 됩니다. 또 은행연합회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연체정보기준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라가 12만명에게 금융거래의 길이 열렸습니다. 이미 빚을 상환했어도 2년간 남아 있던 연체기록도 최장 1년으로 줄어 17만명이 혜택을 봅니다. ⊙홍건기(은행연합회 신용정보기획팀 부부장): 신용불량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서 일단 회생의 길을 열어두는 데 그 의미가 있고... ⊙기자: 신용불량자제도는 폐지됐지만 연체기록은 계속 남기 때문에 빚을 갚지 않으면 불이익은 계속됩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