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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가 3천만 원이 든 돈가방을 검찰에 전달했었죠.

그런데 검찰이 박 의원 차 안에 현금 5천500만 원이 더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지난 5월27일.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 김모씨가 박 의원 차 안에서 찍었다며 검찰에 제출한 사진입니다.

100장 단위로 묶은 5만원권 다발 7개.

모두 3천500만 원입니다.

<녹취> 김OO(박상은 의원 전 운전기사) : "우연찮게 서류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봤는데 그 돈이 들어있더라구요. 이거 또 나쁜짓 했구나 그런 생각에 자료를 일단 찍어놨었구요."

김씨는 이틀 뒤 또다시 박 의원 가방에서 5만 원짜리 다발 네 묶음, 2천만 원을 발견합니다.

<녹취> 김OO(박상은 의원 전 운전기사) : "이틀뒤에 2천만원이 또 있더라구요. 정말 부도덕한 사람이라는 것을 조금 알리고 싶었던거죠."

검찰은 박 의원 아들 집 골프가방에 들어있던 6억여 원은 기업에서 받은 정치자금.

운전기사 김씨로 부터 최초 제출받은 3천만 원과 이번에 드러난 5천500만 원은 지방선거를 전후한 공천헌금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가 박 의원의 차명 땅으로 의심된다며 제출한 또다른 증거물들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인천 교동도 일대의 땅을 박 의원이 지인의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입니다.

<녹취> 김OO(박상은 의원 전 운전기사) : "OOO회장 명의로 된 땅문서 뿐만 아니라 도장, 인감증명, 통장, 모바일 뱅킹 카드 등 각종 서류들이 원본이 있었기 때문에..."

이에대해 박 의원측은 의심받을 만한 돈을 차 안에 둔적이 없고, 차명 토지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면서도 박 의원 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