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FL “국방부의 ‘애국심 마케팅’ 지원금 반환”_내기가 이기면 내기에서 불평할 거야_krvip

美 NFL “국방부의 ‘애국심 마케팅’ 지원금 반환”_미 육군 하사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_krvip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이 그동안 국방부로부터 애국심을 고취하는 대가로 받은 지원금을 모두 되돌려주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ESPN은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가 "지난 4년간 재입대 분위기 확산, 애국심 고취 등의 명목으로 국방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72만3천734 달러(약 8억6천만 원)를 납세자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구델 커미셔너는 전날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 제프 플레이크 상원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감사 결과 국방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실질적인 모병 활동보다는 보여주기식으로만 사용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구델 커미셔너는 "이는 NFL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과 그 가족들을 존경해온 방식과는 사뭇 다른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국방부의 지원금을 납세자에게 돌려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SPN은 NFL의 이 같은 방침이 매케인과 플레이크 상원 의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돈 받고 애국심 호소하기' 보고서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미 국방부가 3년간 NFL 18개 팀, 프로야구(MLB) 10개 팀, 프로농구(NBA) 8개 팀, 북미 아이스하키(NHL) 6개 팀, 프로축구(MLS) 8개 팀을 동원한 '안보 상업주의'를 전개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모두 680만 달러(약 80억7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이 같은 국방부의 '애국심 마케팅'은 스포츠 스타와 이벤트를 통해 모병 활동을 쉽게 하기 위한 목적이 깔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