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현대차·현대모비스 제안 주총 안건에 모두 찬성 입장_무료 픽스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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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과 현대차 그룹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회사 측이 제안한 주주총회 안건 모두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늘(14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현대차 그룹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 행사 방안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배당결정의 건에 대해서는 엘리엇 측이 요구하는 배당수준이 과다해 회사 측 제안에 찬성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1주당 3천 원, 현대모비스는 1주당 4천 원 배당을 제안했고, 엘리엇은 현대차 보통주 1주당 2만 1천976원, 현대모비스 보통주 1주당 2만 6천399원, 우선주 1주당 2만 6천449원 배당을 각각 요구했습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에 대해서도 찬성 결정을 했으나 특정 일가의 권력집중 등에 대한 소수 반대의견도 있었다고 국민연금은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밖에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현대모비스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 대해서도 찬성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그룹은 "회사의 미래지속가능한 성장에 힘을 실어준 결정으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의 선순환 체계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기아자동차 주총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과 박한우 사장을 사내이사 재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남상구 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재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한전부지 매입 당시 사외이사로서 감시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반대 결정을 내렸습니다.

효성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손병두, 박태호 사외이사, 최중경 감사위원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나머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대해서는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국민연금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