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멜로디야’ 음반 부활 _삼파올리는 플라멩고에서 얼마를 벌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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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래식 음악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러시아다 소련 시절 철의 장막안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명연주자들은 국영 음반회사 '멜로디야'를 통해 음반을 남겼다. 이 멜로디야가 최근 방대한 녹음을 씨디로 풀면서 세계 음반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모스크바 신성범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지휘봉도 없이 손의 표정만으로 숨막히는 연주를 이끌어내는 예브게니 므라빈스키, 소련시절 서구 음악인들은 '멜로디야' 음반을 통해 거장의 폭풍같은 지휘를 접하곤 전율했습니다. 수천명의 직원이 있던 멜로디야는 이제 작은 음반회사로 변했지만 아직도 클래식 음악의 보고입니다. 멜로디야의 보물은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원이다.모두 한시대를 풍미한 러시아 지휘자,연주자들의 녹음테잎이다. 자료실에는 전설적인 음반들이 먼지를 뒤집어쓴채 보관돼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리히터와 오이스트라흐 같은 대가들의 명연주입니다. 혼란기를 용케 견뎌낸 음반들입니다. <녹취> 발렌티나(멜로디야 자료실장): "목록에만 있고 흔적없이 사라진 음반들이 많습니다." 멜로디야는 남아있는 녹음에서 보물을 추려내 씨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녹취> 크릴 바쉬로프(멜로디야 사장): "멜로디야'는 지난 10년간 세계시장을 모른채 살아왔습니다." 멜로디야는 내년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희귀한 음반으로 세계 음반계에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에 차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