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식투쟁-與 “정상화 포기 선언”…강대강 대치_온라인 포커 사이트 펜실베니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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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던 지난달 국회에 이어 5월 임시국회도 여야의 강대강 대치 속에 파행중입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의 조건 없는 수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단식 투쟁이 국회 정상화 포기 선언이라며,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맞섰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 오전,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를 요구하며, 드루킹 특검 수용을 검토해보겠다고 한 민주당 제안에 한국당은 특검 도입에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혹시나 싶던 협상판이 깨지면서 파열음은 더 커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 단식 투쟁으로 압박 수위를 한 단계 높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상회담과 특검은 서로가 정치적으로 교환될 수 있는 대상이 결코 아닙니다. 북핵은 완전히 폐기되어야 하고, 특검은 조건없이 관철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곧장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국당의 단식 선언은 국회 책무를 배신한 행동이라며 맞섰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5월 국회 소집한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하겠다더니 이제는 전제조건 없는 특검 운운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 선언을 한 것은 국회정상화 포기 선언입니다."]

강대 강으로 충돌하고 있지만, 양쪽 다 속내는 복잡합니다.

무엇보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를 오는 14일까지 처리해야는 게 발등의 불입니다.

공전 중인 국회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것도 여야 모두, 부담입니다.

민주당이 다음주, 원내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있는데다 한국당에서도 단식 투쟁 장기화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높습니다.

그래서 다음주쯤엔 국회 정상화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