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원, 소니 에릭슨 상대 국제 특허 소송 _카지노 로얄 향수 리뷰_krvip

국책연구원, 소니 에릭슨 상대 국제 특허 소송 _포커 가방 코팩 칩_krvip

<앵커 멘트> 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일본과 타이완의 유명 휴대폰 제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연구기관이 개발해 국제 표준 특허까지 획득한 기술을 허락없이 가져다 썼다는 것입니다. 이정은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특허 기술에 대한 '권리찾기'에 나섰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일본의 소니 에릭슨과 교세라, 대만의 HTC 등 해외 유명 휴대전화 제조사를 상대로 미국 버지니아 동부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연구원이 개발해 국제 표준으로 선정된 기술 3건을 허락없이 가져다 썼다는 주장입니다. 국제 소송의 대상이 된 기술은 이동통신 단말기의 전력 소모량을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지난 2000년, 국제 표준으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개발한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다 쓰고 있으니까 사용하는 대가를 지불해 달라는 의미로." 연구원은 이번에 소송에서 이기면 최소 2천억 원의 기술 사용료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피소된 업체 외에도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휴대전화 대부분이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각 제조사를 상대로 한 소송과 협상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특허권을 내세워 기술 사용료를 챙겨가는 '특허 전쟁'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소송으로 한국도 그 대열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