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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이 드디어 내일 확장 개통됩니다. 강릉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 ⊙기자: 네, 이영현입니다. ⊙앵커: 도로가 개통되면 운전자들이 많이 편해지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과 강릉까지의 거리가 이제 완벽한 2시간대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기존 4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관령을 넘는 데만 기존 도로는 40분이 넘게 걸렸지만 새 도로는 10분이면 주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문진 인터체인지가 신설돼 서울에서 속초 등 영동 북부도시와는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입니다. 대관령을 지나는 기존 도로는 왕복 3차선에 99구비 고갯길이었지만 새로 뚫린 대관령 도로는 총연장 26.5km에 상행 3차선, 하행 2차선인 5차선입니다. 이 도로에는 다리가 33개, 터널도 7개나 신설돼 선형이 비교적 곧고 도로 기울기도 완만해졌습니다. 신설도로의 또 다른 특징은 겨울철 눈에 대비해 제설대책이 강화됐다는 점입니다. 또한 전 구간에 가로등이 세워지고 사고를 막기 위한 차량의 제동시설이 설치되는 등 안전대책도 보강됐습니다. 지난 96년 12월 착공해 5년 만인 내일 개통될 이 도로는 총 1조 28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킬로미터당 350억원이 투입된 엄청난 공사였지만 개통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 등 경제적 효과는 연간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내일 개통식을 연 뒤에 오후 5시부터 일반 차량을 통행시킬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