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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50년대부터 동해안 안보를 위해 설치한 군부대 철조망이 단계적으로 걷히고는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올해부터는 철책을 관할하는 기관이 육군에서 해경으로 넘어가면서 철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큽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탁 트인 해변과 소나무 숲이 철조망에 가려져 있습니다.

군 경계 철조망이 경관을 지나치게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최소한의 안보구역을 제외한 철책은 10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철거되고 있습니다.

국비 108억여 원도 확보했습니다.

국비는 마련됐지만, 올해 안에 동해안 철책 철거는 완료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안 6개 시군에 남은 약 27km 가운데 올해는 15% 정도만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철책을 대신할 고성능 감시장비 구매 계약 절차가 복잡하고, 장비 제작에도 열 달가량이 걸립니다.

[홍미정/강원도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 : "2018년에는 동해 하평 해수욕장을 비롯한 8개 구간에 대해 대체감시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부터는 해안경비업무가 육군에서 해경으로 점차 이관될 것으로 알려져 철거가 앞당겨지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해양경찰청 해안경계인수T/F팀(음성변조) : "최초에 국방부에서 2월에 VIP 보고된 이후에 모티브가 돼서 저희가 구성된 것은 맞고요. 작전을 구상하고 있는 게 육군인데 진행된 내용이라든지 회의도 같이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

주민 숙원사업이자 강원도지사 공약사항인 군 철책 철거는 완료가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