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입찰 담합’ 또 무더기 적발_루아 아르만지뉴 모아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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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회사들의 고질병인 입찰 담합이 또 적발됐습니다. 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판교 등 8개 사업지구에서 모두 35개의 건설사들이 서로 짜고 담합을 벌였는데, 이때문에 소비자들은 높은 분양가로 인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준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는 입찰 담합을 한 건설사 3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이 가운데 동양건설산업과 서희건설, 진흥기업, 한신공영, 신동아건설, 태영건설 등 27곳에 대해 모두 4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신창건설 등 나머지 8개 업체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자본이 완전 잠식돼 과징금을 면제했습니다. 이 건설사들은 성남 판교와 청원 오송, 인천 향촌 지구 등 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8개 아파트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담합을 했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건설사들은 사전에 낙찰받을 건설사와 들러리를 설 업체를 미리 정한 뒤 순서대로 공사를 따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서에 따라 공사를 낙찰 받을 건설사가 들러리 업체에게 공사별 투찰 금액이 적힌 USB를 전달하면 들러리 업체는 그 내용을 보고 그대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정위는 건설사들의 이런 불법 입찰 담합으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격이 올라 결국 성남 판교 신도시 아파트 등에 입주한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며 건설업계의 고질병인 입찰 담합에 대해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