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서 통일 신라전 _보너스가 있는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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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박물관이 통일신라의 대표 유물들을 모아서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세기 중반 건립된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는 삼국통일로 웅비하던 신라의 국력팽창과정을 상징합니다. 신라가 통일 이후 제작해 지방관청까지 보급한 청동 도장은 중앙집권적 통일국가체제의 완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통일신라는 문화적으로 고구려와 백제를 포용한 데 그치지 않고 대륙의 당문화를 흡수해 독창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중국에서 무덤부장품으로 쓰이던 십이지상은 능이나 불교건축물의 수호신상으로 토착화됐고 차사발 등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생활문화의 수준이 향상됐습니다. 통일신라특별전에는 10년 만에 공개된 현존 최고의 목판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신라 4대 범종의 하나인 청주운천동범종 등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윤형원(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삼국의 문화를 융합해서 하나의 통일된 문화를 이룸으로 해서 우리나라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었다는 데... ⊙기자: 최근의 고고학적 발굴성과도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임효재(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문헌에 의해서 알 수 있는 범위 이외의 것들이 실물자료에 의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기자: 통일신라의 대표유물을 한자리에 모은 이 특별전은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조망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