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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장맛비가 주춤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성 호우로 물난리가 났습니다.

특히 충북 영동에서는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 호우에 주택 앞 마당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물이 계속 밀려오지만 빼낼 엄두는 내지 못하고, 겨우 물길만 막아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성(집중호우 피해 주민) : " 장비가 있어서 저것을 막았어요. 저게 터졌으면 금세 물이 바다가 됐을 거예요."

충북 영동에 오늘 하루 동안 접수된 주택 침수 피해가 10여 건.

작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수확을 앞둔 수박 등이 물에 잠기면서 성한 과일을 찾아 보기 힘듭니다.

저수지로 변해버린 논과 밭을 바라보는 농심은 타들어 갑니다.

폭우에 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가 마을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굴착기를 동원해 긴급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강옥순(피해 주민) : "무서워서 여기 건너가지를 못했어요. 아침에 동네에서는 집 떠내려간다고 이거 어떻게 할 거냐고 야단이지."

불어난 물에 침수 직전인 하상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빼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다리 밑은 금세 물에 잠겼고, 차량 통행은 금지됐습니다.

오늘 하루 충북 영동에 내린 강우량은 136mm, 특히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56.5mm의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내려 피해가 더 컸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